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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이혼은 느는 이유?” – 대한민국 20·30대 혼인율·출산율·이혼율 총정리

by pomewithus 2025. 7. 28.

예전에는 30세면 이미 결혼하고 아이도 있었다고들 하죠.
하지만 지금 2030세대에게 결혼은 당연한 코스가 아니라
선택의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30대인데, 제 주변만 봐도 결혼한 친구보다
결혼 안 한 친구들이 훨씬 많고,
결혼해도 아이는 안 낳겠다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그런데 통계를 보니까,
✔ 진짜 20대 혼인율은 사라질 정도고
✔ 30대 혼인율도 반 토막 났으며
✔ 출산율은 0.7명대로 OECD 최저
✔ 반면 이혼율은 감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20~30대의 혼인율, 출산율, 이혼율을 한눈에 정리하고
그 변화의 이유와 흐름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지금 우리 세대의 삶이 어떤 구조 안에 놓여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 목차

  1. 20대 혼인율 변화 – 사실상 사라진 결혼
  2. 30대 혼인율 – 늦어지는 결혼, 줄어드는 사례
  3. 20·30대 출산율 – ‘0명 세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4. 이혼율 통계 – 젊은 부부일수록 이혼 확률 높다?
  5.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

1. 20대 혼인율 변화 – 사실상 사라진 결혼

20대의 혼인율은 2024년 기준으로 전체 혼인의 약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20대 초중반 결혼이 흔했지만,
지금은 혼인 연령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며 20대 결혼은 ‘드문 선택’이 되었어요.

2010년 약 30%
2020년 약 15%
2024년 약 8~10% 추정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병역·취업·소득 문제로
결혼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비중이 커졌고,
20대 여성 또한 결혼보다 자기개발, 직장생활, 여가생활에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2. 30대 혼인율 – 늦어지는 결혼, 줄어드는 사례

현재 결혼의 주 연령대는 30대 초중반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체 혼인건수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30대 혼인율도 뚜렷한 하락세에 있습니다.

 

✔ 혼인 평균 연령:

  • 남성 33.7세
  • 여성 31.4세 (2024년 기준)

✔ 혼인 건수 자체는 2000년대 초반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

이는 단순한 ‘결혼 시기 지연’이 아니라
아예 ‘비혼’ 선택이 많아진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3. 20·30대 출산율 – ‘0명 세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2024년 기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치를 계속해서 갱신 중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20~30대 여성의 출산 감소에서 비롯된 현상이에요.

20대 후반 급감 (예전 출산 주 연령대였으나 현재는 거의 없음)
30대 초중반 주 출산 연령층이지만 그마저도 감소세
30대 후반 고령임신 증가, 하지만 전체 수는 적음
 

결혼하지 않으면 출산도 없고,
결혼해도 양육비, 경력단절, 주거 문제 등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출산율 0명대 진입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4. 이혼율 통계 – 젊은 부부일수록 이혼 확률 높다?

혼인은 줄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 전체 이혼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결혼한 부부 중 ‘이혼하는 비율’은 높아진 상황이에요.

 

특히

  • 결혼 후 2~4년차 이혼 비율이 가장 높고,
  • 30대 초중반 이혼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1~4년차 충동 결혼, 갈등 미해소
5~9년차 자녀 문제, 경제적 갈등
10년 이상 황혼이혼 증가 중
 

즉, 결혼을 어렵게 했는데
막상 결혼한 뒤에는 유지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5.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

💰 경제 요인

  • 1인가구 증가
  • 주거비 폭등
  • 소득 불안정 (비정규직, 계약직 증가)
  •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짐 → 결혼 포기

👩‍💼 가치관 변화

  •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인식 확산
  • 여성의 경력 유지 및 자아실현 우선
  • 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 확대 (헬육아)

📉 제도적 미흡

  • 육아휴직, 경단녀 복귀 현실 미비
  • 청년·신혼부부 지원 주택 부족
  • 사회적 안정망 부재

📌 요약하자면,
“결혼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돼서 안 하는 사람” +
“결혼 자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동시에 증가한 것이죠.


✅ 2030세대가 결혼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조건’이 사라졌다

20대는 결혼하지 않고,
30대는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출산은 줄고, 이혼은 여전히 발생 중인 지금.
이건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닙니다.

 

✔ 제도
✔ 사회 구조
✔ 경제 조건
✔ 인식 변화

 

모든 게 바뀌고 있어요.
따라서 우리는 결혼과 출산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구조적 선택’으로 바라볼 시기에 와 있습니다.

 

혼자 살더라도 괜찮은 사회,
아이를 낳아도 불안하지 않은 사회,
그런 구조가 된다면 수치 역시 자연스럽게 달라질 거예요.